새벽을 시작하는 세빈이에게

작성자
미만 5번 세빈 엄마
2016-01-05 00:00:00
새벽풍경

바람도 산마루 보드라운 구름 차마 못 흩고
햇볕도 언덕머리 푹 쌓인 눈 녹이지 못하네.
홀로 풍격 읊으니 이 마음 아득한데
바닷가 갈매기와 쓸쓸히 벗하네.~~~~

통일신라시대 천재라 불릴정도로 당나라까지 가서 유학했던 당나라 과거시험에서 짱 먹었던
최치원이 쓴 시. 래
책장에서 너에게 보낼 책을 찾다가 이 시집을 발견하고 읽던중
최치원도 우리딸처럼
당나라에서 유학시절 외롭고 또 외롭고 그리웠을까?
새벽을 시작하면서 즐겁지만은 않았던듯 비슷해 보여서~~
적어보낸다

사랑하는 우리딸
엄마가 이제 쉬었던 일기를 쓰게 될것 같구나
날마다 우리딸 생각하면서적어보려구
봄날 새벽녘 풍경을 보다 아득해진 마음을 최치원이 표현한 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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