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경빈

작성자
엄마가
2016-01-09 00:00:00
경빈아~
오늘은 새벽에 종영이가 아파서 집에 왔어.. 열감기로 인해 열이 많이나서
잠을 못자고 끙끙대다가 새벽에 전화가 왔지.. 해열제를 먹고 잠을 자고나니 좀 나아졌는지
하루종일 잠을자고 이제서야 일어나 저녁먹고 tv를 보는구나.. 그 틈을 타서 엄마는 경빈이에게 편지를 쓴다. 그동안 오전 오후로 훈련을 해서 많이 힘들었나봐
경빈이도 힘들지? 모든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시간이 많이 힘들거라는거 엄마도 알아..
하지만 이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기회가 될 수 있는거야
힘든만큼 경빈이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래.. 고생만하고 지나는 시간이 된다면
그것만큼 속상한일은 없을테니까.. 꼭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는 기회로 만들기 바래.
발목 아픈거 좀 어떠니? 인대는 쓰지않고 쉬어야 나아지는 거니 넘 걱정하지 말구 조심하자
엄마 아빠도 학원을 두번이나 갔지만 경빈이 흔적도 못보고 와서 많이 속상하고 서운했지만
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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