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편지가 늦었네.
추운날씨에 우리아들 고생이 진짜루 많다.
학원에서 지형이 필요한 물건을 듣고 글을 써야지 하면서도 미루다 오늘에서야 글을 쓴다.
매일 찬주아줌마하고 지형이 착하다고 칭찬하고..
고생한다고 걱정하고 수다를 떨면서 엄마는 잘 지내고 있어.
지형이는 고등학교 과정은 힘든가보구나.
국어성적보고 엄마는 걱정이 된다.
뭐든 해서 안되는건 없어. 시작이 중요하거든..
한달은 금방지나갈거야. 많은걸 배울려구 적극적으로 공부해.
여름특강에 열흘동안 친구들하고 말한마디도 안했다고 했는데.
이번은 어때? 지형이가 먼저 말을 걸구 사귀어.
고모들 할머니 이모들 모두 지형이가 착하고 공부열심히 할려구 노력한다고 칭찬을 많이해.
고등학교 과정은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