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토요일

작성자
아빠
2016-01-09 00:00:00
우성이가 멀리 떨어져 있던 시간을 돌아 본다.
네가 유치원 나이에 엄마랑 미국에 갔었을 때...
간간히 아빠가 미국을 가서 너를 만났었지만 거의 2년 3개월을 떨어져 있었구나.
그리고 네가 필리핀에 갔었을 때도 떨어져 있었고...
이제 1달간 또 떨어져 있는 시간이다.
지금은 우성이도 많이 커서 혼자서도 잘 적응하고 잘 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우성이는 다른 아이들과 참 잘 어울리는 것 같구나.
특별히 모나지 않으며 배려심을 많이 가지고 있고... 여러가지 일들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아빠는 너를 믿음직스럽게 생각한단다.

오늘 2번째 토요일이 되었구나. 오늘도 수업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긴 공부시간을 잘 참으며 진행하고 있겠지?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은 어떤 분인지 모르겠구나. 학원 사이트에서는 EBS에서
강의하시는 훌륭한 선생님들이고 하던데... 너는 수업에 만족하고 있는지?
너의 성적기록에 국어 점수가 올라왔더구나. 열심히 하였겠지만... 아주 좋은
점수는 아니어서 아쉬웠단다.
국어수학영어는 쉽게 점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빠도 잘 알고 있다.
특히 국어의 경우 너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았기에 쉽게 점수가 올라가지 않을 수 있단다.
국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단다.
엄마나 아빠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으며 또한 읽은 책에 대하여
곰곰히 생각하며 되뇌어 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지...
책은 빠르게 읽는 것이 능사는 아니란다. 내용을 되씹어 보면서 읽는 것도 너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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