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 임마..
집이 그리워
걱정하지 마라. 우리가족은 우리집을 잘 지키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유진이는 딴 생각하지 말고 유진이가 목적한 바를 끝까지 성심껏 마무리만 하면되는거야
당장 멈추고 내려오고 싶지.. 노노 너를 사랑하고 기대하는 가족들을 생각해...
다시 맘을 다잡고
벌써 두번째 주말을 보내고 있잖니.
아주~~잘 ~~~하고 있는 거야


지금은 너의 첫번째 도전이라고 굳게 다짐하고
이번 고비를 넘기면 그만큼 크게 성장하게 되고 먼~ 훗날에 아마도 잊지못할 무용담이 되어 미소짓게 될거란다.


엄마가 이렇게 매일 편지를 남기는 이유는
유진이가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엄마도 직장 열심히 하고
가족 모두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유진이에게 알려주고 확인시켜주는 거야..


엄마는 우리 유진이가 참고 견뎌줄 것을 믿어 의심한 적이 없다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