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오늘 학원에 네가 요청한 물품을 전달하였단다.
수학정석 미적1실력
힉스책(이 책은 아빠도 읽어 보았지만 어려운 내용이란다. 자세한 물리 이론을 이해하기 보다는
과학자들이 어떻게 세상의 원리를 알아내기 위하여 힘들게 관찰하고 연구하는지를 보도록 해라.)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이 책은 유명한 책이며 과학발전이 어떻게 이루워졌는지를 설명하기
때문에 네가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시간 날 때 읽어보라고 넣었단다. 어쩜 힉스 책보다 너에게
더 맞는 책일 수 있단다. 이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단다.)
한국단편소설 (형 방에 있는 책들 중에서 단편소설만 추려서 10권 정도 보낸다.)
한국수필과 시(이 또한 형 방에 있는 책을 넣었고... 또한 중학생이 읽어야 할 시와 해설서를
같이 보냈다. 시만 읽어 보면 그 내용을 깊이 느끼기 어렵지만 해설도 같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고... 중학생 시지만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시들이라서 넣었단다.
시는 천천히 읽어 보고... 나름대로 너의 느낌을 정리한 뒤에 해설서를 보면 네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아빠는 예전에 시를 반복해서 음미하면서 통채로 외우는 것을
많이 했단다. 많은 시를 외우게 되면 자신의 시도 쓸 수 있게 된단다.)
간식거리를 형이 가져온 Hawaiian Host 초코렛과 집에 있는 과자 그리고 마트에서 산 과자들을
넣었다.
그리고 3만원을 맡겨놓았으니... 하루에 3천원씩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사용하도록 해라.

옷과 문구류는 엄마가 준비를 하더구나... (혹시 더 필요하면 이야기 하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