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민지

작성자
강인현
2016-01-12 00:00:00
이제 얼굴도 까먹을거같은 내딸~ 아무래도 사진을 봐야겠스...
이래서 사진은 예쁜거만 남겨놓고 그때그때 정리해야쥐~어 ~그러고보니 목소리도 가물가물하군. 전화통화도 모하고 울 딸 예쁜 목소리도 못듣고~ 이런 공산당같은 체험은 1984를 읽는거보다 훠얼 좋은 경험같아~ㅋ
오늘 민재는 해병대캠프에 들어갔어. 아들 군대보내는 심정 비슷한감정을 느꼈는데...그건 군대에 가면 위험할 수도 있다는 걱정도 있지만 내가 아들을 이정도로 키웠구나하는 뿌듯함과 벅참이 더 큰거 같았어. 입소시간이 1시까진데 12시 조금 넘어서 벌써 와 대기하는 애들이 많더라구. 그리고 여자애들이 많이왔더라. 정확한 비율은 모르지만 아무래도 여자애들이 더 많을거 같아. 앞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도 여자들일듯~ 상해보험가입증명서랑 학생증으로 확인을 하는데 교관이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거 같다네. 아차싶어 보니 보험증명서가 고민지꺼였어.너랑 민재랑 이름이 한끝차이라 보는 사람도 자기가 잘 못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