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a~

작성자
권홍석
2016-01-14 00:00:00
지나~~~~~

벌써 반이 다됐네... 잘 버텼네.... 수고가 많다. 눈도 내리고 날도 춥네 오늘은...

눈을 즐길 심신의 여유는 있었는지 모르겠다. 자습시간에 떠들 여유는 있어도~ ^^

울 지현이 새벽에 눈 맞으러 나간 적도 있었는데... 두꺼운 잠옷입고...

자유가 구속되면 평소에 대수롭지 않았던 것들도 새삼 다르게 느껴지곤 하는데...
아빠가 군대 훈련소 나오자마자 본 밖의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들 색깔이 얼마나 이쁘든지...
니 엄마가 가장 이뻐 보였던 때지...

주어진 환경을 정복한다는 의미는 그 환경안에서 적극적으로 산다는 뜻이다. 수동적으로 끌려
다니지 말고... 그 상황을 피하려... 딴짓하고 그러지 말고...ㅋ 그게 진짜 사는거니까
자습시간에 잡담하지 말고~ 단어시험에서도 한두개씩 엇나가지 말고...
(너의 모든 것이 알려지고 있다 ㅋ)

항상 숨 깊이 쉬고... 숨 쉬고 있는거 알아차리고..물 많이 마시고...제발 운동 좀 하시고...
그러면 혈액순환 좋아져 머리로도 피가 잘 도니까.. 두통 없어진다... 보낸 책도 좀 읽으시고...
집중하시고요... 집중에 집중이 되다 보면 몰입되고 몰입은 기분 좋아지는 호르몬을 발생시킨다.
그게 명상이고.... 체험 한 번만 해 보시라구요~

니가 없어 아빠가 더 힘들어졌다. 닮은 두 사람이 얼마나 나를 귀찮게 하는지... 손 잡아라
이리와라 저리가라 뭐 사줘라 놀자 뭐해라 재워줘라 ...어쩜 취향이 같으신지~
니가 없으니 셋이 노는 것도 덜 재미있다. 카드게임도 호구가 빠지니까... 영~
어서 와라 호구~~~~~ ㅋ

아들은 엄마랑 요즘 특훈이다. 매일 밤 같이 공부하는데...엄마의 능력은 대단하다 알지?
아들의 초능력을 일깨운다. 아들이 문법의 신 수학의 신이 되어가고 있다.
잘 못하면 기숙학원 보낸다는 것도 큰 힘이 되고 있는거 같다.ㅋ
공부가 즐거워야 하는데...어쩜 이리 의무감에 하는지...

울 지현이 하루종일 무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