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다 떴어

작성자
이혜련
2016-01-15 00:00:00
너에게 만들어 주기로 했던 빨간 색 목도리가 어젯밤 늦게 완성되었어.
실내에 있으니 요즘 기온이 많이 내려간 것을 잘 모를 것 같은데 서천도 많이 춥단다. 오늘이 15일이다. 벌써 그곳에 있은지 반이 지나갔어. 지금처럼 조금만 더 지내면 만날 날이 다가오는구나.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지. " 시작이 반이다. " 이 말은 시작하기 전에 두려움을 없애주려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지. " 반 절이 지나기 전에 시작했다고 말하지 마라" 이 말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에 의지하여 이제 겨우 시작했으면서 다 한 듯 매너리즘에 빠질까봐 염려하여 하는 말인 것 같다.
1월 15일이 지나고 있으니 학원생활이 이제 시작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잘 지내길 바란다. 중간에 일이 있어서 조금 늦었지만 목도리도 완성되었잖니? 시작한 일은 어떤 형태로든 시간의 짜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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