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예진이 보렴~~

작성자
예진아빠
2016-01-15 00:00:00
예진아~
공부하느라 힘들지? 공부 뿐만 아니라 낯선 친구들과의 만남 또 짜여진 시간과 규칙들에 강요되는 생활이 여태 경험해 보지 못한 거라 더 힘이 들것이라 생각한다.
예진아~
퇴원한 친구로 부터 얘기도 들었고 또 엄마가 선생님과 상담도 했다. 우리 예진이 맘 충분히 이해하고 상상이 가. 선생님이 예진이 잘 하고 있대. 의욕도 많고 가능성도 크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네 자신이야.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되지말고 큰 숲이 되길바래. 과연 너에게 남는게 무얼까 생각해 보자.
예진아~
좀 더 멀리 보고 크게 보자. 지금 학원에 있는 네가 아니라 앞으로의 20대 30대 또 그 후의 네 모습을. 이 세상에 공부보다 더 힘든 것들도 수없이 많아. 때론 참을 줄도 알고 때론 눈감을 줄도 알고 때론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해. 아빠가 먼저 편지에도 이야기했듯이 앞으로도 수많은 일들과 선택의 기로가 네 앞에 놓여질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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