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딸민정이에게3
- 작성자
- 엄마
- 2016-01-16 00:00:00
울딸엄마가 가져다준 운동복잘입고있니? 성은이랑같이 갔다왔더니누나이런데서 공부해요?하고 성은이가 깜짝놀라더라..이제2주지났네..어느정도 익숙해졌지? 첫주에 늘올라오던 졸았다는내용도없고해서..엄만민정이가 이제어느정도 적응했구나하고 생각하고있단다.힘드니?제대로하고있다면..당연 힘들겠지..그래도..엄마는..민정이가부럽네..지금부터맘만먹으면 뭐든할수있는 니나이때랑청춘이 부럽다..엄마도..고등학교때 좀일찍철들어서 그걸알았으면..좀더..멋지게 살았을텐데..어제..응팔재방봤거든..근데거기서..아빠가덕선이한테..니꿈이뭔지 그게뭐든간에 확실히 밀어주겠다고..그랬는데..덕선이가..꿈이없어요.나참한심하죠?그러더라..나도그랬던것같다..딸..딱히 니나이때는 꿈이없었던거 같아..정해진 꿈이있으면 훨씬 공부방향잡기도편하고 목표도생기고그렇게지만..대부분의고등학생들이..아무생각이없는하루하루를 보내고있지..그게일반적인거거든..근데거기서..한발짝아니반발짝만 걸어나와서..생각해보면..앞으로니인생이 확 바뀔수도있는거거든그니까 딸 지금부터라도 울민정이는 뭘하면스스로가 행복한지 어떤걸직업으로하면..그나마후회하지않을지..한번생각해봐 엄마는그런생각조차 하지않고 보낸 고등학교생활이 너무아쉽다 디자이너가멋있게 보여서 무조건의상디자인과에가야지..했는데 막상가보니까엄마가동경하던것과는 넘달랐고..또..재봉틀을다루어서직접 옷을만들어야했는데..너도알다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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