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딸 지우~^^
안녕~
필요한 물품 가져다놨는데 잘 받았지~?
살찔것같아 망설이다 지우가 좋아하는 달달한거 찾다보니 목캔디랑 초콜릿을 집게되더라..
지우가 정말 먹고싶은거있음 다음에 제대로 문자해~

주말인 오늘도 지우가 없으니 아빠가 집에있는데도 허전하더라~
지완이는 하루에 한두번씩은 꼭 누나이야길 물어오고..
오늘 응팔마지막회 보는데 보라결혼하는 장면에서 이유없이 눈물이 마구 나더라~
엄마가 결혼할때 부모님들도 생각났지만 벌써 우리딸 어떻게 결혼시키나 싶은생각이 들더라구~
엄마가 벌써 지우 결혼하는 장면을 연상하리만큼 그렇게 우리딸이 많이 큰건지 내가 늙은건지...
다들 지나놓고보면 지난일을 회상하면서 미소를 또는 눈물을 흘리게되는데 울딸은 앞으로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만 가득하게 지냈으면좋겠다~^^

2주지나면 우리딸 얼굴보면서 지낼수 있겠다.
떨어져있는동안 가족모두 지우빈자리가 어찌나 크던지...
지우돌아오면 예전과는 사뭇다른 마음으로 지낼수 있을것같아~
엄마의 짜증섞인 목소리도 잦아들것이고 지우말에 눈마주보며 경청하도록 엄마가 노력할께^^
엄마가 우리딸에게 그간 마음깊이있는 감정과 느낌들을 이야기하지않고 나중에 알겠지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았어..
이제부터는 잔소리보다 마음의 말을 더 하도록 애써볼께~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지우는 엄마에게 이야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기도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건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