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하는 인제

작성자
아빠
2016-01-17 00:00:00
내 사랑하는 토머스모어야
그동안 잘 있었느냐?
그곳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집을 떠나 생활하느라 또 적응하기 힘든 과정이었으리라
아빠는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 인제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거야.
아빠가 전에 이야기했었지 시골에서 겨울방학에 한문서당에 다녔다고
아침 5시에 일어나 전날에 배운 한문을 외어 바치고 또 그날 배울 것을 가르쳐 주면 하루 종일 외우고 먹을 갈아 붓글씨를 쓰고 아침 점심 저녁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앉아서 공부했다고
화장실에도 자주가면 훈장선생님이 회초리로 훈계한다고 매를 때리지..
아빠 그때에 배우고 읽힌 한문과 훈장 선생님께서 들려준 이야기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된단다.
사랑하는 우리 아들아
우리 속담에 "고생 끝에 낙이 온다."가 있지
어려운 일이나 고된 일을 겪은 뒤에는 반드시 즐겁고 좋은 일이 생긴다는 말로
인제가 지금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인제에게는 인생의 정말 중요한 시기인지라 장래의 희망을 가지고 잘하기 바란다.

또 할아버지께서도 자주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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