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아서~~

작성자
아빠
2016-01-17 00:00:00
우성아 벌써 1달의 반을 넘었구나.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지나가서 뒤돌아 보면 금방이란다.
우진이 형도 군대를 간 것이 작년 5월 26일이니 또한 벌써 8개월이 다 되어 간단다.
이렇듯 하루하루 긴 것처럼 보여도 시간은 어느새 우리를 훌쩍 뒤로 보내 놓는단다.

이제는 기숙학원의 많은 것들이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시설 뿐만 아니라... 친구들 또 선생님들... 모두 익숙해져 있고 기숙사의 생활 또한
눈 감아도 환히 하루가 그려질 것이다.
사람은 익숙해 지는 순간에 편해지기도 하지만 또한 처음에 다짐했던 생각을 잊어 먹기도 한단다.
네가 기숙학원을 들어간 이유와 기숙학원을 통해 네가 갖추어야 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기 바란다.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시간과 똑 같은 환경이 주어졌다고 해서 누구나 똑 같이 그 시간과
그 환경을 잘 활용하는 것은 아니란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힘든 환경에서도 굳건히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너무나 좋은 환경에서도 자신의 목표 또한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단다.

우공이산(愚公移山)이란 말이 있단다. 어리석을 우 귀인 공 옮길 이 뫼 산의 한자로
구성되어 있는 4자성어란다. 직접 풀어 쓰면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 라는 말이다.
자신의 잔꾀를 믿고 약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여러가지 많은 것을 잘 하는 것처럼 보여도
우직하게 한가지 일을 꾸준히 밀고 나가는 사람이 결국 큰 일을 해 낼 수 있다는 말이다.

비슷하게 "대기만성(大器晩成)" 이란 말도 있단다.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당장 지금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큰 미래의 목표를 위해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이 결국
크게 되며 큰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또 성경에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리라"라는 말도 있지. 이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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