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소중한 내 아이 소현에게

작성자
박계형
2016-01-18 00:00:00
보고있어도 보고싶은...
그런 노래가사가 있었는데...
지금 엄마 심정이 딱 그렇구나...

소현이와 헤어진지 다섯시간도 채 안되었는데
소현이가 그리워 멘붕상태란다 엄마는...
많이 앓았는지 수척해진 우리딸...
눈도 때꼼해지고... 약으로 버텨내며
보건실 구석에서 눈물지었다는 네 말에
엄만 가슴이 아파서 죽을 뻔 했단다...

소현일 들여보내고 잠시 차안에 앉아있었어...
딱 보름만 참자... 울 딸도 저렇게 견뎌내고 있는데
약해지지말자...
오히려 의젓하게 엄마 걱정하면서 들어가는 딸인데...
울지도 말자...
소현이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참자...
그리고 계단을 올라 자습실로 향하는 네 모습을 그려봤어...
엄마랑 만났으니 엔돌핀이 팍팍 돌아 기운낼 수 있기를
빌고 또 빌었지...

솔직히 말하면좋은 대학을 가는게 성공한 인생인지는
엄마두 잘 모르겠어... 하지만... 오늘같은 경쟁사회에서
좋은 대학을 간다는건 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일단 승리한 거구... 네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바탕이 되는 거니까 일단은 그 과정에서 소현이가 승리핳 수 있기를
바랄 뿐이야...

이렇게 지금을 충실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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