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승민이에게 보내는 세번째 편지
벌써 세번째 편지를 보내는 구나...
입소한지 19일째인데 지낼만 하니..담임하고 엄마가 통화한 내용을 들으니 승민이는 잘지내는 것 같아 마음이 한결 가볍구나..
친구들은 많이 사귀고? 짬짬이 대화도 많이 나누겠지? 다른 애들보다 점수가 떨어진다고 기죽지 않겠지. 항상 당당하게 자신을 보여라. 너는 그들보다 체력은 우수하잖아..
그리고 선생님에게도 대화를 많이 해 보아라. 처음이 어렵지 한번하면 선생님도 친구들처럼 똑같이 대화하기 쉬울거야.
이것도 승민이가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에 또하나의 도전이 될수도 있지.
모르는 것궁금한 것 등을 선생님께 여쭤봐봐. 한번두번세번여러번씩..
운명은 그 사람의 성격에 의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단다.
그리고 성격은 그 사람의 일상생활의 습관에서 만들어지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하루 좋은 행동의 씨를 뿌려서 좋은 습관을 거두어들이도록 해야 한단다.
좋은 습관으로 성격을 다스리면 그때부터 운명은 새로운 문을 열 것이라고 하는 구나.
그리고 어떤 습관을 만들거나 버릴때 우리 몸이 적응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21일이라고
하는 구나..
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