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에게

작성자
강인현
2016-01-19 00:00:00
굳 이브닝 ~민쥐
오늘은 올 해 들어 최저기온. 아빠도 보일러 고장나서 고치지도 못하고 제천은 더 추우니까 안산으로 오셨어. 민재랑 난 황토방에서 찜질하고 나왔다. 민재는 바로 곯아떨어짐. 민재가 너 졸업선물 비용으로 68600원을 줌. ㅋㅋ 선물을 내가 추천해줬는데 맘에 드는지 거금을 선뜻 내놔서 깜놀람. 선물받을 너보다 엄마가 더 기분좋은거같다. 삼촌이 엄마를 워~낙 안챙겨줘서 나는 너희둘은 제발 안그랬으면 좋겠거든.
오늘 나 혼자 목욕탕 갔는데 니가 없어서 아쉽. ㅎㅎ 돌아오면 엄마랑 목욕탕 고고. 나 등도 밀어주고~ 수고비를 인상해줄라고 오늘 마음 먹었다. 넌 완전 고정수입 알바가 생긴거임. 아빠는 너 면회 안되는지 물어보라고 하신다. 원래 안된다고 했는데 신청하면 될 수도 있나? 낼 학원에 전화 해볼려고. 엄마도 민지 보고싶다 목욕하고 곧장 집으로 오려고 했는데 날씨가 넘 추우니까 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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