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반12번 우성이에게

작성자
우성엄마
2007-01-12 00:00:00
너를 그곳에 두고

엄마 혼자 내려온 지 벌써 두번째 맞이하는 주말이 되는구나.

엊그제 너에게 전달 되었을 편지내용처럼 울 아들 빈자리가 참 크구나.

하지만 얼마후 그곳에서 부쩍 성장해서 만날 아들을 생각하면 엄만 희망

이 있어 행복하단다. 믿는 만큼 자란다는 말처럼 엄만 널믿어. 한 해에 학

교상과 외부 대회의 상 28개를 휩쓸만큼 우리 아들은 대단하거든. 잠시

(그잠시가 좀 길었지만) 소설책에 넘 빠져서 학교공불 좀 소홀히 했지만

그래도 우리 아들 말처럼 나쁘게 빠지지 않고 건전하게 나빠져서 다행이

긴 하지^^*

하지만 아들아!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시간을 소비하고 살 순없단다.

그건 너도 알지.

엄만 이번 우리 아들의 힘든 여행이

너의 미래를 위한 아주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단다.

너의 미래도 생각해보고

그미래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살아보렴.

과학대회때 밤낮으로 네가 쉬지않고 노력해서 얻은게 뭔지 알지.

넌 항상 수상하는 기쁨도 누리고 친구들의 부러움과 선생님들의 칭찬 기

억하지. 엄마가 말했지. 중1,2,3 과정은 6개월만 최선을 다한다면 누구나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더구나 울 아들은 수능 영어까지 무난히 할 줄 알잖

아...그렇다고 영어 게을리 하면 잊어버린다^^*

<수학>은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문제 한문제 천천히 풀어봐라.

넘 많은 문제를 풀려고 말고 쉬운것 부터 차례로 풀면 답이 나오지

수학박사를 엄마로 둔 아들이니 노력하고 공식을 자꾸 외우며 대

입해보면 제일 쉬운 과목이 될 수도 있단다....엄만 한문제 푸는 재

미로 수학을 했단다. 남이 못푸는 문젤 밤새도록 노력해서 풀어내

면 세상이 다 엄마것 같았거든.

<국어>는 항상 지문(글내용)속에 답이 다 나와 있단다. 낱말 뜻을 꼭 알

고 넘어가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