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딸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6-01-23 00:00:00
사랑하는 지성아. 이제 며칠만 참으면 볼 수 있겠구나.
엄마가 메일로 보내 준 편지를 수신확인이 안되었다고 해서 살짝 걱정이 되어서 편지를 쓴다.
서울이 너무 많이 춥다고 하니까 내일은 교회를 가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교회다녀오다가 너무 추원서 감기 걸리거나 빙판길에 미끄러질까봐 걱정이 되는구나.

다음 내용은 메일로 쓴 편지란다.


지성아 어제 너의 손편지를 받고 엄마가 정말 기쁘고 행복했단다.

그 동안의 피로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단다. 정말 고맙고 사랑해.

헬스와 탁구를 한다는 장면이 제일 기뻤단다.

그리고 짐쌀때 이불은 그냥 집으로 보내라.

빨아서 나중에 학교기숙사 가야하고 며칠 안있다가 봄방학이니까

집으로 보내라. 이불은 덮고 자야하니까 하루 전날밤에 싸든지 목요일 부산 오는 날 아침에 일찍 싸면 된다.


니가 보고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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