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지환이에게(3반5번)
- 작성자
- 지환엄마
- 2007-01-16 00:00:00
지환아~~~
엄마가 그동안 편지를 못 보내서 미안해. 엄마가 피곤했었는지 좀 아팠어. 그래서 우리 아들에게 편지도 못하고...;;
우리 아들은 건강하게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자랑스럽다.
어제 형은 군대에 입대했단다.
머리를 짧게 깍았는데 다들 귀엽다는 바람에 형이 스트레스를 덜 받았단다. 자기 두상이 예쁜지 처음 알았다나.. 그래서 네 머리 동그랗게 만드느라 할머니, 엄마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하고 생색을 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더군.. 잘나면 자기탓.. 못나면 부모탓인가?ㅋㅋ
경상남도 진주까지 같이 갔었는데....
형아 관심은 온통 여자친구에게만 있어서 엄마가 쫌 섭섭했었지. 그리고 허전하더라. 함께 온 입영하는 아이들과 구보에 맞춰 건물 속으로 들어가니 지켜보던 부모들은 허전한 마음에 눈시울이 다 붉어졌지.
그렇지만 진주 날씨가 포근해서 한결 걱정이 덜 되더구나.
그리고 진주까지 간 김에 아빠 창원 공장도 구경하고 왔단다.
공장이 크고 좋더라.
아빠가 고생을 하셨지만 이렇게 사업을 잘 키워 놓으신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더라고.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해 보니 형도 보고 싶고 지환이도 더 보고 싶더라고.
아빠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오늘 아침 일찍 편지 보내려 했는데 학교에 와서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보내고..이제야 편지를 쓰는구나.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지환이는 역시 쎈스가 있어 하고 감탄했지.. 무슨 이야긴지 알지?
너와 우리만 아는 비밀편지....ㅋㅋ 그래서 그 곳에서도 잘 지내리라 확신해. 참 보내달라는 수학 참고서(앞페이지)에 아빠가 편지를 써 넣으신 것 같던데... 혹시 못 본건 아니겠지?
이젠 그곳 생활이 많이
엄마가 그동안 편지를 못 보내서 미안해. 엄마가 피곤했었는지 좀 아팠어. 그래서 우리 아들에게 편지도 못하고...;;
우리 아들은 건강하게 그곳에서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더욱 자랑스럽다.
어제 형은 군대에 입대했단다.
머리를 짧게 깍았는데 다들 귀엽다는 바람에 형이 스트레스를 덜 받았단다. 자기 두상이 예쁜지 처음 알았다나.. 그래서 네 머리 동그랗게 만드느라 할머니, 엄마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하고 생색을 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더군.. 잘나면 자기탓.. 못나면 부모탓인가?ㅋㅋ
경상남도 진주까지 같이 갔었는데....
형아 관심은 온통 여자친구에게만 있어서 엄마가 쫌 섭섭했었지. 그리고 허전하더라. 함께 온 입영하는 아이들과 구보에 맞춰 건물 속으로 들어가니 지켜보던 부모들은 허전한 마음에 눈시울이 다 붉어졌지.
그렇지만 진주 날씨가 포근해서 한결 걱정이 덜 되더구나.
그리고 진주까지 간 김에 아빠 창원 공장도 구경하고 왔단다.
공장이 크고 좋더라.
아빠가 고생을 하셨지만 이렇게 사업을 잘 키워 놓으신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더라고.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해 보니 형도 보고 싶고 지환이도 더 보고 싶더라고.
아빠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오늘 아침 일찍 편지 보내려 했는데 학교에 와서 이런 저런 일로 바쁘게 보내고..이제야 편지를 쓰는구나.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구나.
지환이는 역시 쎈스가 있어 하고 감탄했지.. 무슨 이야긴지 알지?
너와 우리만 아는 비밀편지....ㅋㅋ 그래서 그 곳에서도 잘 지내리라 확신해. 참 보내달라는 수학 참고서(앞페이지)에 아빠가 편지를 써 넣으신 것 같던데... 혹시 못 본건 아니겠지?
이젠 그곳 생활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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