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승형에게
- 작성자
- 고승현엄마
- 2007-01-17 00:00:00
사랑하는 아들 승현에게(예비중3, 3/19번)
밥상을 차리고 먹을 때마다 유독 네가 생각난단다. 그렇게 잘 먹던 밥을
제대로 먹고는 있는지 탈은 나지 않았는지 말이다.
잠을 자려면 더욱 그렇지. 텅 빈 네 방이 왜 그리 크게 보이던지,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크다고 하잖니? 누나도 그래 너무 허전하다
고 아웅다웅하기는 해도 너희 둘은 서로를 얼마나 잘 챙겨주고 그랬냐.
그 모습들이 많이 떠오른다. 어디를 가려고 해도 승현이가 없는데 갈 수
없지 하고는 포기한단다. 너에게 참으로 미안해. 산에 간다는 약속을 제
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말이다. 2월에 네가 돌아오면 너랑 둘이서만이라
도 가까운 산에 가자. 더 높은 곳은 엄마가 좀 그래. 추위 알러지 알잖니?
엄만 입만 열면 공부라고 하겠지만 어쩌겠니? 엄만 지금 도서관이야, 영
어문장을 외우려고 힘쓰고는 있지만 몇 번을 반복해도 멍~하단다. 다 때
가 있는 법이지. 아직은 흡수력이 강한 스폰지같은 너희들의 머리를 따라
갈 수가 없어. 아무리 힘들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하려고,
W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알지 무슨 말
인지? 자기 자신은 다른 누군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네가 더 잘
알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거지. 타인
과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그러질 빌게.
사랑하는 아들, 아빠도 네가 잘 견뎌내는 줄 알고 계
밥상을 차리고 먹을 때마다 유독 네가 생각난단다. 그렇게 잘 먹던 밥을
제대로 먹고는 있는지 탈은 나지 않았는지 말이다.
잠을 자려면 더욱 그렇지. 텅 빈 네 방이 왜 그리 크게 보이던지,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크다고 하잖니? 누나도 그래 너무 허전하다
고 아웅다웅하기는 해도 너희 둘은 서로를 얼마나 잘 챙겨주고 그랬냐.
그 모습들이 많이 떠오른다. 어디를 가려고 해도 승현이가 없는데 갈 수
없지 하고는 포기한단다. 너에게 참으로 미안해. 산에 간다는 약속을 제
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말이다. 2월에 네가 돌아오면 너랑 둘이서만이라
도 가까운 산에 가자. 더 높은 곳은 엄마가 좀 그래. 추위 알러지 알잖니?
엄만 입만 열면 공부라고 하겠지만 어쩌겠니? 엄만 지금 도서관이야, 영
어문장을 외우려고 힘쓰고는 있지만 몇 번을 반복해도 멍~하단다. 다 때
가 있는 법이지. 아직은 흡수력이 강한 스폰지같은 너희들의 머리를 따라
갈 수가 없어. 아무리 힘들지만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로 하려고,
W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알지 무슨 말
인지? 자기 자신은 다른 누군가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네가 더 잘
알거야. 정말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거지. 타인
과의 싸움도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고 그러질 빌게.
사랑하는 아들, 아빠도 네가 잘 견뎌내는 줄 알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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