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소중한 딸 소현에게
- 작성자
- 박계형
- 2016-01-27 00:00:00
하나뿐인 엄마의 소중한 딸 소현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지난 주 일요일에 소현이 학원 앞에 내려주고... 한참을 차안에 앉아있었어.
혹시 자습실에 올라간 우리 소현이가 창문 넘어 엄마 차가 갔나 보지는 않을까해서...
혹여 엄마차가 가고 없으면 울 딸이 얼마나 섭섭할까 해서...
그래서 15분쯤 그렇게 차에 가만히 앉아있었어...
이제 마지막 주라 마음이 많이 바쁘고 초조하지?
일요일에 엄마랑 학원 가면서 얘기했던 거 기억하면서 초조해 하지도 말고
실망하지도 말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지난 한달간의 시간들을 알차게 보냈다는 사실 하나만
믿고 또 굳게 믿어야해. 그리고 이번 한달간 충실했던 삶의 자세를 남은
10개월에 응용하는 거야. 일종의 응용학습법인 셈이지.
엄만 어제 하루종일 어마무시 바빴어. 연말 정산인지 뭔지를 해야한다길래
국세청 홈피에 접속했더니 접속자수가 얼마나 많은지 접속하는 데만 너댓시간은
걸린 듯 해. ㅠㅠ 너도 알다시피 엄마가 숫자에 약하잖니...
암튼 세금 관련 서류들은 보기만 해도 눈알이 핑핑 돌아... 흑흑...
그래서 편지 못쓴 거니까 삐지면 앙대요~~
성취도 평가는 국어 수학 100이고 영어만 85더군.
아직 구문 공부도 다 못했고 독해도 자리 잡지 못했으니 일단 쌤 말씀대로
90점에만 목표를 두길 바래.
오늘 밤이 지나면 벌써 수요일이네?
몸무게 조절은 좀 하고 계신가? ㅋㅋ 다이어트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차라리 먹어^^ 몸무게는 나중에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니 엄마 말 믿고~
그대신 스트레칭은 틈틈히 하는 게 좋겠어. 정 힘들면 기지개 펴고
목이랑 허리라도 돌려주렴. 한결 몸이 가뿐할 거야.
엄마가 지금 뭐래니? ㅋㅋ 날 춥다고 일요일 너 데려다 준 이후로 집밖을
벗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지난 주 일요일에 소현이 학원 앞에 내려주고... 한참을 차안에 앉아있었어.
혹시 자습실에 올라간 우리 소현이가 창문 넘어 엄마 차가 갔나 보지는 않을까해서...
혹여 엄마차가 가고 없으면 울 딸이 얼마나 섭섭할까 해서...
그래서 15분쯤 그렇게 차에 가만히 앉아있었어...
이제 마지막 주라 마음이 많이 바쁘고 초조하지?
일요일에 엄마랑 학원 가면서 얘기했던 거 기억하면서 초조해 하지도 말고
실망하지도 말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지난 한달간의 시간들을 알차게 보냈다는 사실 하나만
믿고 또 굳게 믿어야해. 그리고 이번 한달간 충실했던 삶의 자세를 남은
10개월에 응용하는 거야. 일종의 응용학습법인 셈이지.
엄만 어제 하루종일 어마무시 바빴어. 연말 정산인지 뭔지를 해야한다길래
국세청 홈피에 접속했더니 접속자수가 얼마나 많은지 접속하는 데만 너댓시간은
걸린 듯 해. ㅠㅠ 너도 알다시피 엄마가 숫자에 약하잖니...
암튼 세금 관련 서류들은 보기만 해도 눈알이 핑핑 돌아... 흑흑...
그래서 편지 못쓴 거니까 삐지면 앙대요~~
성취도 평가는 국어 수학 100이고 영어만 85더군.
아직 구문 공부도 다 못했고 독해도 자리 잡지 못했으니 일단 쌤 말씀대로
90점에만 목표를 두길 바래.
오늘 밤이 지나면 벌써 수요일이네?
몸무게 조절은 좀 하고 계신가? ㅋㅋ 다이어트 한다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차라리 먹어^^ 몸무게는 나중에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으니 엄마 말 믿고~
그대신 스트레칭은 틈틈히 하는 게 좋겠어. 정 힘들면 기지개 펴고
목이랑 허리라도 돌려주렴. 한결 몸이 가뿐할 거야.
엄마가 지금 뭐래니? ㅋㅋ 날 춥다고 일요일 너 데려다 준 이후로 집밖을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