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아~~ 이제 목금토 3일이면 1개월 동안의 힘찬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온단다.
네가 태어나서 가장 오랫동안 집을 떠나 같은 또래와 함께 어울렸던 경험이란다.
이제는 너도 많이 커서 그렇게 지내는 것 또한 크게 어려움이 없었을 것 같다.
비록 집을 떠나 있었지만 그곳은 따뜻한 잠자리와 조금은 질렸을 수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이 많이 제공되는 편안한 곳이었을 것이다. 또한 너와 비슷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공유하면서 같은 고민과 또 다른 생각을 교환했을 것이다.
또한 그렇게 장시간 공부에 집중했던 적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나라란다.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여 무역을 통해
돈을 벌어야만 유지가 되는 나라란다. 이러한 곳에서는 훌륭히 교육된 인재가 중요하고
또한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 성공을 보장받는 나라란다.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단다.
지금의 교육 방식과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암기식 문제풀이식 교육 방식이 좋은 방식의 교육체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하는 것이 많단다.

그동안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았다. 많은 시간이 있지만 주위의 잡다한 것을
없애고 그 시간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은 살면서 필요한 좋은 경험을 갖게 된단다.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되었다면 좋겠다.

아빠는 네가 1등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단다.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 가운데서 그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란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간직하기 바란다.
내가 최선을 다했을 때는 후회가 없는 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