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기간인 일주일이 지났구나

작성자
박지수아빠
2007-01-10 00:00:00

지수야 !!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갑작스런 기숙 생활에 어리둥절하지?

일주일이 어떻게 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지나 갔구나...

머릿속이 텅 빈것처럼 멍 하지 ? 아마 그럴거다...ㅎㅎ

갑작스럽게 환경이 바뀌면 사람은 누구나 초기에 그런 느낌을 받는다...

특히 엄격한 규율과 통제 속에서 단체 생활을 해 나가는 조직에서는

그런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지... 군대 훈련소가 바로 그렇다. 심한 정신

적 육체적 충격을 받게되지...그때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이거다.

"내가 왜 이러지? 사회에선 안 그랬는데..." 그만큼 바뀐 환경에선 초기

적응이 힘들다는 얘기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그 생활이 익숙해지면 규칙

적이고 규율적인 그 생활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들지. 지금쯤이 너에게

그런 시점 아니겠나 싶다...ㅎㅎ


이제 잠시 네 머리도 좀 식힐 겸 내 이야기를 하마...

먼저 입소 전날 아빠가 심하게 다그쳤던 이유를 말하지.

어떤 조직이던 사전에 예비 지식을 갖고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다 못해 군대를 가더라도 이미 다녀온 선배들에게 군대 얘기 많이 듣

고 마음 준비 단단히 하며 입대를 하지 않더냐? 아무 생각없이 머릿속 텅

비워 들어가면 초기 적응이 힘들고 불안해해서 자리 잡는데 여러날이 걸

린다... 물론 효과 또한 매우 만족스럽지 못하지...

아빠가 경험했던 많은 단체생활과 그 속에 속했던 사람들과의 사례가

또한 이를 증명한다.. 아무 생각 없이 군 입대 하였다가 조직 생활에

적응이 잘 안돼 훈련소에서 내내 고문관 소리 들었던 가수 ㅇㅇ씨...삼성

그룹 입사해서 지옥의 연수원 과정에 입소했을 때 미리 입사한 선배들로

부터 예비지식을 많이 듣고 입소하여 쉽게 연수원 생활을 했던 친구들 ...

극명하게 대비되고 결과 또한 차이가 많았다.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 사람

들이 현명했던 거지... 어느 조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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