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욱이에게(예비 중3, 3반 2번)

작성자
엄마
2007-01-11 00:00:00
병욱아, 엄마다. 아픈 건 좀 어떠니? 밥 먹고 약도 잘 먹고 있지?
약 먹으면 설사하는 것은 약 안먹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약 꼭 먹도록 해라. 설사가 심하면 하루에 2번만 약을 먹고.
아빠는 영재반 선발 시험이 있어서 교육청에 출장을 갔고, 예린이는 거실에서 혼자 잘 놀고 있다. 예린이는 네 얘기 일체 못꺼내게 한다. 마음이 슬프다나. 예린이도 어제부터는 캠프 준비하고 있지. 캠프가서는 영어만 사용해야한다고 하니 예린이도 걱정이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은 것이 중요하니까 밥 좀 잘 먹어라. 집에서는 그만 먹으라고 할 정도로 먹는데 왜 그곳에서는 밥을 못 먹는지 모르겠다.
어차피 할 일이니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했으면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