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원 강사의 말)
공부. 너네가 제일 나한테 많이 물어보는 게뭐라고?
“저는 수학 책만 펴도 알러지가 생겨요”
“관계대명사의 ‘관계’ 자만 나와도 ‘아..이건 아니구나.’ 하면서 잠이와요”
“저처럼 공부에 흥미가 없는 애는 공부를 잘할 수 없는 거 아닌가요?”
거꾸로 그 이면에 너네가 나한테 물어보면 뭐라고?
공부를 잘하는 애들은 공부를 되게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하지 않나요?
이런 얘기를 한단 말이야. 또는 그나마 좀 희망적인 친구들은
“저는 지금 우울한 제로 상태인데 저에게 플러스 에너지 좀 주세요”
이런 요구를 많이 한단 말이지. 그런데 다시 한번.
공부는 진짜 재미 없는거다.
관계대명사? 절대로 재미있을 수가 없어.
너네가 상상한 공부 잘하는 애들의 모습은 뭐야?
‘으흠? 오~재밌다. 어머 방정식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이런거잖아
또는 내가 너네 가슴에 불을 딱 지펴줄 ‘그래 내 부모님을 위해 꿈을 위해.. 아 가슴벅차.’뭐이런거잖아
내가 지금 말하는건 서울대 3천명이라고. 걔네가 한건 뭐?
‘아 하기싫어 아 진짜 재미없어.’
‘’아이씨..하기 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