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한정우(예비중3/ 4반 1번)

작성자
아버지
2007-01-14 00:00:00
정우야
깊은 밤이다.
아까 엄마랑 학원에 갔다왔단다. 오늘이 시험이라더구나
고생이 많지... 치킨과 영양제(구미), 머핀을 샀고 쌍화탕(1박스)은
담임선생님께 전해주라고 관계자분들께 전달하고 왔다. 선생님을
뵈려고 했는데 시험이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피곤하실 것 같다는
관계자들의 말씀에 다음주에 너의 근황을 물어보려고 한다.
아빠가 제일 궁금한 건 건강이다. 지난 번에 아빠가 말했지만
이번 진성학원에 입소한 제일 큰 목적은 공부하는 습관을 길르는
것이다. 영어 몇점 더 받고 하는 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내가 왜 공부해야 하는 지를 깨닫는 것이다.
아무쪼록 몸 건강 유의하고 허리 바로펴고(엄마가 제일 걱정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말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잘 때는 편안한 장면을
떠올리면서 잠에 들거라(마인드 콘트롤도 매우 중요하다)
정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