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동규(4반 2번)

작성자
아빠
2007-01-17 00:00:00

동규보렴.

잘지내지?
벌써 2주가 훌쩍지났구나.
아빠가 매일 출퇴근때마다 동규방에 들러보면서 동규생각한다.
그럴때마다 이젠 많이 의젓해가고있는 모습 떠올리며
흐뭇해하곤 하지.

동규가 필요한것은 엄마가 따로 챙길거다.

어젯밤에 시골할머니가 전화와서 아빠가 받았는데
대뜸 동규냐? 하시길래 속으로 웃었다.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는 동규가 마냥좋은모양이지.

엄마 아빠도 잘 있고 누나는 여전히 늦잠이다
그래도 놀지않고 영어학원에 다니니 기특하지?
누나도 동규가 보고싶은가보드라
그러면서 동규는 친구들하고 금방 잘 적응 할 거라고 하든데?

누나는 동규에게 잘 가르치고 따뜻하게 대해주고
동규는 나연이 누나에게 바르게 대하고 또 애교도 부렸으면 좋겠어.
물론 이담에 크면 동규가 사나이 대장부니까 그땐 누나를
보살펴 주겠지만 말이야.(후 후)

피곤하고 힘들때는 스트레칭도 하면서 그냥 편하게 지내라
가볍게 독서 하면서 말이야.
지금 너에게 필요한것은 분 명 어떤 계기가 필요한거다.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