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지수에게

작성자
이지수엄마
2016-02-23 00:00:00
지수야
힘들지
그래 알지 알구 말구.
그럼~ 우리 딸이 지금 울고 싶다는 것.
엄마에게 안겨서 편하게 있고 싶은 것.

지수야
아빠 이야기 해 줄게 들어 봐
오늘 아빠가 전자 담배를 사러 가자고 그러시더라.
"작년보다 현저히기억력도 떨어지고 자꾸 잊어버리네 체력도 딸리고"
"아무래도 담배를 끊으면 당장은 금단 현상 때문에 위험하고 기계 힘을 빌려야겠어." 라고 하시더라.
시험이 2달 정도 밖에 안 남아서인지 그렇게 안드시던 영양제도 드시고 꼭 런닝도 30분이상은 뛰시면서.
식사 후에는 바로 일어나 공부하러 가신단다.

아빠 왈 " 올해 끝내야지"
엄마 왈" 당신은 될거야. 작년에 이렇게 했으면 됐을 걸요."
아빠 왈" 그랬나?"
엄마 왈" 그럼 당신 올해 진짜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수야

너의 일상을 네가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아침 8시에는 책상에 앉아서 최소한 저녁12시 까지는 공부하고 있는 아빠의 일상으로 너의
힘겨움을 가늠하고 있단다.

그 힘겨움이 너를 너의 눈 높임으로 도달하게 해 줄 것이고

너의 그 견딤이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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