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작성자
이신호
2016-03-10 00:00:00
준혁아 잘 지내고 있니?
지난번 한국으로 휴가갔을때 학원에 들려서 너 한번 보고 오려고 했는데..
학원방침이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있다고 해서 가지 못했고 많이 아쉬웠다.
엄마를 통해서 네 소식을 자주 듣고 있는데 사실 아빠도 이곳 학원 홈페이지에서 엄마가 너에게
보낸 메일도 보고 준혁이 학원생활소식도 잘 보고 있단다.

지난해 11월을 돌이켜 보면 아마도 네 인생에서 가장 큰 고난의 시기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미흡한 성적으로 인해 진학하고 싶은 곳에서 선택받지 못했을 때의 너의 심정을 아빠는 정말 이해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때의 너의 절박했던 심정과 재수를 결정했을 때의 너의 각오 초심을 잊지 않고 자신을 잘 다스리면서 11월17일 마지막 시험시간에서 답안지를 제출할 때까지 차분하고 꾸준하며 현명하게 잘 공부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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