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지교에 대해서.....

작성자
이승림
2016-03-14 00:00:00
사랑하는 아들아

오늘은 아빠가 시간이 없어서
회사관련 기사서칭하다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한다.
늘 건강하게 잘 하길 바란다.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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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하반기 삼성그룹 에세이 기출문제]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 속 가상인물도 가능)


세상에서 둘도 없는 친구관계를 ‘관포지교(管鮑之交)’라 한다. 이 사자성어는 관중과 포숙아의 우정에서 유래한다. 둘이서 장사를 할 때 관중이 늘 더 많은 이익을 몰래 가져가면 그때마다 ‘관중에게는 노모가 계시다’ 하면서 관중을 이해했다.

포숙아는 또 궁지에 몰린 관중을 추천해 제나라(기원전 725년) 재상이 되도록 돕는다. 재상이 된 관중은 제나라의 경제를 살려서 제나라 환공을 시대의 승자로 만들었다. 관중은 권세와 부를 갖게 되고 그 영향으로 포숙아는 3대에 걸쳐 제나라의 녹을 받게 된다. 관중이 전쟁터에서 2번이나 도망 와서 비겁자라고 손가락질 당하면 포숙아는 또 다시 관중이 비겁자가 아니라 ‘노모를 걱정하는 효자’라고 변론했다.

중국에 ‘관포지교’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오한지교(鰲漢之交)’가 있다. 오성 이항복과 한음 이덕형의 우정을 기린 이야기이다. 둘은 5살 차이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정승의 자리까지 오른 명재상이자 지혜와 용맹함으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시대의 영웅이었다.


죽음도 달게 받게 만든 우정

선조의 장자였던 임해군은 난봉꾼일 뿐만 아니라 잔인한 사람이었다. 선조 36년에 임해군이 그의 부하들을 시켜서 유희서를 죽이고 애첩을 가로챈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선조는 아들 임해군을 벌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변양걸과 유희서의 아들을 곤장을 치게 하며 아무도 이 일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했다.

그때 한음 이덕형은 오성 이항복에게 자신이 나서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