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엄마
2016-04-12 00:00:00
아들~ 잘 지내지?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야산에 핀 진달래꽃을 볼 때면 아들 생각이 더 간절하구나.
말캉한 찹쌀 익반죽에 연분홍 꽃잎을 살짝 올려 기름에 지진 화전을 좋아하는데 작년에 먹었던 기억으로 올 봄을 보내야겠구나.
잠시 추억에 잠겨 웃음짓는 아들 얼굴을 떠올리면서 엄마도 웃어본단다.

기숙학원에 들어간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구나.
재수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너의 마음가짐이나 너의 계획에 대한 생각들을 소신있게 말할 때마다 너 자신울 되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단다.
아들~ 항상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말고 앞만 보고 달려보자.

지난 번에 들어갈 때 다시 손에 물집이 생겨서 심난했는데 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