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예은이에게...

작성자
예은파덜
2016-05-01 00:00:00
딸? 잘지내지?

오늘은 어린이 주일인데 교회는 잘 다녀왔니?

아빠도 어린이주일 찬양 준비로 바쁜 하루를 보냈단다.

오후 예배 마치고 성가대 임원진 저녁 모임이 있어 여천에있는

베네치아라는 뷔페에 다녀왔는데 얼마전에 큰아빠가 잠시 일하던 곳으로

우리딸도 같이 갔던 바닷가인데 기억할지 모르겠구나.

여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신도시로 마치 이태리 베네치아를 연상케하는

곳인데 잠시 머리 식히기엔 참 좋은 곳이더구나.

다음에 우리딸이 집에 오면 같이 한 번 와보고 싶다란 생각을 했단다.

식사 후 둘레를 산책하며 커피 한 잔 마시고 방금 집에 들어왔단다.

우리딸은 오늘도 수능 준비에 바쁜하루일텐데 너무 한가한 얘길한것 같아 미안하구나.

집에오니 엄마는 운동 나가고 없고 할머니만 계셔서 모처럼 시간도 나고

우리딸이 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단다.


엊그제 기숙학원에 간 것 같은데 오늘이 벌써 5월의 첫 날이구나.

5월이 지나면 날씨가 제법 더워질 것이고 그렇게되면 공부 하기도 무척

힘들어 질 것 같은데 그럴수록 건강관리에 유념하길 바란다.

뭐든지 체력이 뒷바침 되지 않으면 견뎌내기가 쉽지가 않으니 체력 떨어지지

않도록 스트레칭도 하고 잠깐이라도 주기적인 운동을 해 주길 바란다.

반복되는 일상 생활로 67월이 되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가

될텐데 그럴때는 잠시 쉬었다가 가는 것도 현명한 대처 방법이 될 수 있단다.

명상의 시간도 가져보고 성경책도 읽고 차도 한 잔 마시면서 잠시나마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삶에 변화를 주어보면 어떨까한다.


참 엊그제 상우 하얼빈 공대 얘기한 것은 가지 않기로 결정 되었단다.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라 눈코뜰새 없이 바빠서 얘기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상우가 열심히 해줘서 아빠는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아빠는 우리딸과 아들이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해 주어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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