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아들~

작성자
엄마
2016-05-13 00:00:00
윤재야~
잘 지내고 있지?
오늘 생일인데 미역국도 못먹었겠네?ㅎㅎ

엄마에겐 너의 탄생이 생애 제일 큰 경험이었지.
그래서 매년 니 생일이면 니가 태어나던 순간이 떠오르고
어느새 저 녀석이 저렇게 컸나..신기하기도하고 대견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올해는 기분이 더 묘하네...

그렇게 작던 녀석이 이제는 엄마보다 더 훌쩍 커버려서는...
자기 미래를 위해서...
이 좋은날에...
생일이라고 좋은 시간 보내는 것도 없이
책상에 앉아 저렇게 고군분투 하고 있구나...싶어서..

봄 되니까 나른하고 앉아있기 힘들지?
집중력도 많이 떨어질테고..
그래도 올해만 맘 굳건히 먹고 이겨내 보자..
내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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