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에게(3반29번)

작성자
아빠가
2006-06-23 00:00:00
아들!

잘 지내고 있니?

건강은 어떤지?

수업에 집중은 잘되는지?

모든것이 궁굼하구나


아빠,엄마 그리고 동생들은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단다.

요즈음 우리나라는 월드컵축구로 온나라가 시끄럽단다.

2002년도 월드컵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단다.

방송 지상파3사는 물론 케이블까지 온통 월드컵 소식과

이벤트로 거의 공해 수준이란다.


학원 분위기는 어떠니?

학원에서 분위기를 잘 단속하겠지만 걱정이 되는구나!!

내일 새벽4시에 한국이 16강에 오를것인지 아님 실패할것인지

판가름이 나는 경기단다.

아빠도 한국이 이겨서 16강에 올랐으면 좋겠다 -_-;~~*

만약 지다면 이처럼 광분하는 국민들이 얼마나 실망할지

정말 걱정이 된단다.

빨리 축구 끝났으면 좋겠다.

모두 자기의 진실한 모습으로 되돌아가게...


축구예기는 그만하고

한솔아!

네가 입소한지가 벌써 4달이 넘었구나

벌써 절반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무엇이든 집중하면 시간이 금방 흘러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