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보고싶다~~

작성자
양정자
2016-05-16 00:00:00
혁아~~ 잘 지내고 있니

오늘 저녁에는 성취도 평가 성적이 아직 안 올라왔네.. 가정통신문에 평균은 올라 왔던데... 전번

과탐과 한국사 성적이 많이 안 좋아서 엄마도 모르게 성적기록을 클릭하는데 긴장이 되더라고..

이번에는 어떻게 잘 봤어?? 아마도 내일쯤이면 올라 오겠지

그리고 이번 주말에 세령이가 올거야.. 모처럼 너도 만날 수 있겠다..세령이가 더 많이 자랐고

더 많이 예뻐졌어~~기대하고 있다가 세령이 만나보렴...

어제는 재우형 가족이 우리집에 다녀갔어~~

이모가 돌아 가셨을 때 재우형이 이모 앞에 무릎꿇고 통곡을 하는데 가슴이 아파서 못 보겠더라.

재우형은 본디 조용하고 점잖은 성격이라서 예상 못했는데 형도 갑작스런 이모의 사망이 안타깝

고 그 그리움이 컸던지 엉엉 울더라고...평소에 보이던 그 모습은 어디로 가 버리고 "어머니 죄

송합니다. 어머니 용서해 주세요.." 이런 말들을 토해 내며 우는데 엄마도 목이 쉴 정도로 많이

울었다. 처음에 이모 돌아가신 소식을 너에게 글로 쓰기가 눈물이 쏟아져서 못 쓰겠던데 2주도

시간이라고 이제는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그래도 형에게 형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