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딸 예은이에게...^^

작성자
예은파덜
2016-06-04 00:00:00
사랑하는 우리딸 잘 있지?

유어 파덜이다...ㅋ

오늘은 아침에 장대비가 쏟아지더니 하루 종일 우중충한 하늘이다.

그래도 비가 오고나니 더위가 한풀 꺾여 바람은 시원해서 좋다.

엊그제 모의고사는 잘 봤니?

상우는 실수를 많이 했다고 많이 속상해 하더구나. 그래도 지난번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나아졌다고하니 다음번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

공부 잘하는 애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상우가 풀었다고 내심 좋아했는데 뭘 계산

잘못했는지 푸는 방법은 맞았는데 숫자계산을 잘못해서 답은 틀렸다고 애석해 하더구나.

수학 주관식 문제에서말이다.

그리고 상우가 잘하는 물리는 이번에 신경을 좀 덜쓴 모양으로 실수를 많이 했다는데

다음번에는 이번에 실수한것을 토대로 잘 보강해서 실수를 줄이도록 하라고 했다.

그래도 요즘 상우가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것 같아 그래도 조금은 안심이 된다.

상우말로는 이번 모의고사는 대체적으로 쉬웠다고하는데 우리딸은 어땠는지 모르겠네.

누나는 엄청 쉽게 보았을것이고 성적도 잘 나왔을것이라고 부러워하는 눈치더구나.

암튼 결과도 좋지만 항상 열심히한 과정이 더 소중하니까 결과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고

최선을 다했으면 결과야 어떻든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다음번에는 이번보다 좀더 좋아지도록

노력하는게 바람직한 사고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현명한 자는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뛰지만 우매한자는 과거에 집착한나머지

미래까지 망친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혜로운자가 되도록 노력해야함을 잊지말자.


오늘은 오전에 머리깎고 염색하느라 운동을 못갔는데 저녁에 갈까하다가 요즘 아빠랑

같이 게임할만한 사람들이 거의 나오지 않아서 운동 포기하고 딸에게 간만에 편지를 쓰기로

했단다. 엄마는 당근 운동 나갔고...ㅋ

엄마가 체육관에가서 사진찍어 보냈는데 코트가 텅 비었고 치는 사람도 몇명 없는것을보니

안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ㅎ


엊그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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