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잘 지내고 있지.....
엄마도 잘 있고 다른 가족들도 별일없이 잘 있어.
할머니는 열심히 절에 다니시고 현진이도 열심히 독서실 다니고 있고 엄마와 아빠도 안 싸우고 잘 살고 있어.
어제 현충일이라 사흘 연휴였는데 당직서러 가는 바람에 어디 가지도 못 하고 그냥 집에서 계속 밥만 했어ㅠㅠ 하긴 현이 공부하느라 힘든데 다른 사람들 놀러가는 건 배신일거야^^
오늘은 선선해서 견딜만한데 너무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
학원은 쾌적하니?
오늘 성적표를 봤는데 성적이 많이 안 좋아졌네 시험이 많이 어려웠던 거야?
6월 모평은 어떻게 됐는지도 궁금하네 다음에 집에 오면 얘기 해 줘......
엄마가 늘 원하는 건 우리 수현이 열심히 해서 니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는 거야. 힘은 들겠지만 노력을 하는 동안 마음은 편한 거 같아. 엄마도 지금 승진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어. 아침 저녁 시간 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란 게 참 힘들구나 하는 걸 엄청 느끼는 중이다. 그 어려운 걸 해 내는 우리 수현이 정말 대단해^^
다음에 볼 때까지 밥 잘 먹고 건강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길 바래.
엄마는 늘 네가 건강하기만 하면 좋겠어. 오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