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바리바리 싸가지고 진덕학원에 들어갈때는 겨울이었는데 벌써 두 계절을 보내고 여름이다.
입시에 실패하고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들어가긴 했지만 들어갈때 결심했던 것들이 잘 지겨지고있는지...목표했던것에 가까이 가고있는지...이 시점에 다시 점검을 하고 흐트러졌던 맘 다시 단단히 조여 앞으로 남은 시간 공부에 더 매진하자.
예림이가 할수있는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서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지 않겠니~?
누구보다 힘든건 너란거 아빠도 엄마도 알아
물론 열심히 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안 오르는거겠지
모든 고3들이 재수생들이 열심히 하고 있단 뜻이겠지 그러니까 여지껏 해던 것 보다 몇 배 더 해야 한 등급 겨우 올리고 하는거지~
시간도 빨리 지나가고 남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잖아~
이젠 정말 겨우4달 남았다.
열심히는 하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오르지 않고 속상한데 어제 전화통화 하면서 엄마가 잔소리까지 해서 속상했지?
엄마도 너랑 같은 맘이라 성적이 오르면 좋고 안 오르면 불안하고 속상해서 그래
지켜보면서 열심히하라고 그 말밖에 해줄수 없는 엄마맘도 좀 헤아려 주고
너도 그랬잖아 끓어 올리는 일만 남았다고
이제부터 남은 시간도 허투루 쓰지말고 시간도 더 철저히 관리 해서 후회없는 공부를 하자~~응?
짐 바리바리 싸가지고 학원들어 갈때는 재수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었고 ~~그런데 시간은 벌써 이 만큼 지나 이젠4달 밖엔 안 남았어
힘들겠지만 이제부턴 좀 더 독하게 맘 먹고 해야지 어쩔수 없잖아 그치?
휴가때 밖에 바람도 쐐고 쉬고도 싶고 할텐데 남아서 공부한다고 맘 먹어서 기특하고 어제 전화로 좋은소리 못해서 미안 하다.
사랑한다 예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