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우리딸 주연아.

어제와 오늘 날씨가 33도가 넘는 무더위 였는데
사랑하는 우리 주연이는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학원에서 에어컨은 잘 틀어주는지 네가 밥은 잘 먹고 사는지
새로운 룸메이트와 잘 지내고 밤에 잠은 잘 자는지 이것 저것 궁금하구나.

지난주 수요일에 엄마랑 전화통화를 할때 네 목소리가 피곤해 보여 신경이 쓰인단다.
7.21-26일까지 너네 학원이 여름휴가가 있더구나 이제 10일만 있으면 여름 휴가니까
힘들더라도 얼마남지 않은 휴가 생각하면서 잘 지내기 바래.

오늘은 엄마가 심은 텃밭에서 토마토를 4개나 따다가 먹었다.
이제는 제법 크게 자라서 맛있게 잘 먹었어.
네가 있었으면 함께 나눠 먹었을텐데 아쉽구나.
휴가 오면 신나게 놀고 같이 토마토도 따서 먹자구나.

엊그제 토요일에는 큰 아빠가 건강이 안좋아서 할아버지댁에 갔다가 왔단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가 들면 건강이 나빠지는데
할아버지도 그렇고 큰엄마 큰아빠도 나이를 먹어가니 앞으로가 걱정이 된다.
집안에 누군가 아프게 되면 걱정이 많아 진단다.

집 떠나서 공부하느라 옆에서 건강을 챙겨줄 사람이 없으니
네 스스로 건강을 잘 챙기기 바란다.

아프지말고 잘 먹고 잘 자고 마음이 편해야 공부가 잘 된단다.
혹시라도 불편한게 있으면 학원 선생님들에게 말씀드리고
필요한게 있으면 집으로 전화해라.

휴가 나오는 그날까지 힘내서 화이팅하고
너의 목표를 향해 독하게 마음먹고 달려가기 바래.
하루 하루의 진정한 노력이 너의 밝은 미래를 밝혀줄거야

사랑하는 주연아 힘들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힘내자꾸나.
우리 주연이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

ps. 언니가 스킨노션 잘 받았는지 궁금해 하는구나.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며 잘 있으라고 안부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