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랬듯 오늘은 학원 안가는 날이쥐

느긋하게 편지를 쓰쥐

요즘 아침마다 설사가 나고 배가아프쥐ㅠ

내가 생각하기에 밤에 뭔가를 먹는 탓인거같쥐

체중이 느는 까닭도 야식때문인거 같지만

밤만되면 설사나 체중따위 까맣게 잊쥐ㅋㅋ

같은 실수를 반복하쥐 멍청하쥐

오늘 날씨가 시원해서 포포쥐가 활발했쥐

코를 내밀어서 밀웜도 두개 받아먹고

이너하우스에 쏙 들어가더래쥐

어제는 포포쥐가 뒤로 누워서 입까지 벌리고 퍼져 있길래

뭔가 또 문제가 있나 싶어서 포포쥐 하고 불렀는데

깜짝 놀라서 깨어났쥐ㅋㅋ

아마 늘그막에 참 마음이 편한 모양이쥐ㅋㅋ

쥐는 요즘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하쥐ㅎ

사실 거기서 특별한일은 없겠지만

세상은 재밌는 일을 만드려고 하면

하다못해 화장실다녀온 얘기도 재밌는 소재가 되는법이쥐

쥐가 휴가를 오면 재밌는얘기 많이 들려줬으면 하쥐ㅎ

엄빠쥐는 맨날 돈얘기만 하니까 재미없어서 생략하쥐.

잘지내쥐 보고싶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