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간이 미래의 밑거름 (고 1 G반 송학근)
- 작성자
- 학근엄마
- 2006-07-26 00:00:00
화끈화끈 학근아!
외부 세계와 차단된 또 하나의 작은 사회에서 나의 아들 학근이는 잘 지
내고 있겠지? 두터운 입술 앙 다물고 고개를 끄덕이던 너의 모습이 엄마에게 미소를 짓게 하는구나.
때론 코감기로 힘들어 하는 네가 생각나 걱정이 되는데 별일없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겠지? 힘들어도 참고 인내하는 힘도 길렀으면 해. 그렇다고 죽도록 힘든데도 미련스레 참으라는 소리는 아니고......
어제는 아파트 분리수거 날이었어. 항상 네가 하던 일을 모처럼 엄마가 하다보니 동네 아주머니들이 " 어, 그 착한 아들은 어디가고 그 일을 하세요?"하고 묻더구나. "네, 어디 가서 집에 없어요."라고 대답을 하곤 새삼 너의 빈 자리가 휑한 그림자가 되어 그리워진다.
나의 아들아!
엄마가 예전에 겪은 일인데, 어느 해 몹시 마음이 안 좋았던 때가 있었어. 그때는 한 시간 아니 일 분이 엄마에게 마음의 고통이 심할 때였었지. 근데 어떻게 그 고통에서 일어났는지 아니? 자기 최면을 걸었지.
"난,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도 소중한 사람이야. 나와 그 어떤 것 하고도 바꿀 수 없을 만큼 ..... 하느님께서도 소중한 나를 항상 보호하고 늘 보살피시는데 내 자신이 이만한 고통에서 허우적 거리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오로지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 나에게 어떤 큰 자리를 주려고 시험하시는데 이 시험을 통과 못하면 얼마나 허망한 일일까? 자, 일어나 소피아, 넌 충분히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어.자자, 힘을 내자." 하고 말이야. 넌 어떤 면에서는 '에이 그 말이 사실일까?'라고 의심을 할지 모르지만 엄만 거짓말 안해. 정말 자기 최면은 스스로를 일어서게 할 수있어.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말야.
학근아!
넌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