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의 달팽이...(고2문과 김상윤)
- 작성자
- 윤이엄마
- 2016-07-29 00:00:00
비가 오는 날이면
달팽이통을 응시하던 너의 모습이 생각난다.
비 오는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느냐.
켜켜이 묵은 창틀의 먼지를 빗물과 함께 씻어내다가
달팽이의 새하얀 움직임에
말없이 웃음짓던 어린 시절의 네가 떠오르는구나.
느리게 천천히 아무 말 없이
아크릴통 투명벽을 흘러가던 달팽이를
너는 참 좋아했었지..
그 달팽이가
먼 후일 빈 껍질로 남을 때까지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던
너의 모습이 나는 좋았다.
네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네가 그리는 네 모습이 실현되었을 때
너를 있게 해 준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오는 날의 달팽이에게 상춧잎을 주던 그 마음으로...
P.S.)
멋진 내 아들 김상윤. 오늘도 건강해라.
달팽이통을 응시하던 너의 모습이 생각난다.
비 오는 오늘.. 무엇을 하고 있느냐.
켜켜이 묵은 창틀의 먼지를 빗물과 함께 씻어내다가
달팽이의 새하얀 움직임에
말없이 웃음짓던 어린 시절의 네가 떠오르는구나.
느리게 천천히 아무 말 없이
아크릴통 투명벽을 흘러가던 달팽이를
너는 참 좋아했었지..
그 달팽이가
먼 후일 빈 껍질로 남을 때까지도
신의를 저버리지 않았던
너의 모습이 나는 좋았다.
네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네가 그리는 네 모습이 실현되었을 때
너를 있게 해 준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아야 한다.
비오는 날의 달팽이에게 상춧잎을 주던 그 마음으로...
P.S.)
멋진 내 아들 김상윤. 오늘도 건강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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