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작성자
안용진
2016-07-29 00:00:00
놀랬지? 용진 아니고 엄마라 잘지내고있지? 너가자마자 너무 더워서 섭섭하고 짠한맘은 뒤로하고 잘보냈구나 싶더라 거긴 에어콘 빵빵 학원 집 왔다리 갔다리할때 얼마나 더워것냐 더우니 사람이 축축 처지고 가만 있는것도 힘들다 어제 보낸책은 잘받았지? 열심히 하는구나 거기서 보는책도 양이 많을텐데 단어시험도 올백 역쉬 내새낍니다요 용진이는 형이많이 보고잡대요 나두 무의식적으로 가끔 용범아 하고 불러대고 웃기지 나는 매일 아침 산에 간다 아들도 열심히하는데 나두 뭔가 보여줘야지 다시 만날땐 좀 슬림해져있고싶다 산갔다오면 용진이랑 과학하고 오후에 돈벌고 용진이 숙제 봐주고 이리 하루를 보내고있지 엄마 잘살고있지? 너오면 맛난거사줄께 용돈도 좀두둑히 주고 아빠가 어제 비타민 안보냈다고 갔다주러가자는데 너무 멀고 간다고 널볼수있는것도 아니라 가지말자했어 벌써 일주일이 훌쩍 지나갔네 아들은 계획한대로 잘되고있는지 룸메들이랑 많이 친해졌는지 궁금하다 보고싶고 사랑하고 돈 아끼지말고 먹고싶은거 다사먹어 힘들어도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는다 아프지말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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