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하고 통화했더니
잠이 모자라는 것 빼고는 할만하다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역시 내아들. 멋지다.

그렇지만 현욱아 단지 버텨내는 것이 목표는 아니다.
넌 원래 너가 하고자 하는 분야에선 세상 누구보다도 잘버티고 즐기쟎냐?ㅎ
축구든 마음공부든.

이젠 공부를 좀 해야할 시기라 공부법과 자신감을 가져야하니
우리목표를 위해 거기 들어간거 아니겠냐

너가 거기 입소전에 걱정했던?
허송세월을 보내는 시간이 되버리는거 아닐까 하던 우려

혹 그런시간의 하루하루라면
집으로 돌아와야한다.

홈페이지상에 질문지가 하나도 기록이 안되어 있던데
학원에서 안올린건지 어떤건지 모르겠다만.

수업을 받고 자습을 하면
분명히 질문이 생길거고 또한 학습법에 대해서도 선생님께
질문지를 제출 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거든.

공부중에 관련된 모든것들은 선생님께 질문하고
너가 얻고자 하는 답을 찾길 원한다.

그리고 현욱아
아빠가 위에서 언급한 모든걸 다 떠나서
너는 기숙사기간 언제라도 너가 원한다면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아빠.엄마는 어떤 선택이든 네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먹고
하렴.
그저 단지 이번엔 공부 그까짓 캠프일뿐이고.

이거 잘 활용하면 더 재밌을 기회가 많아질거라는
아빠.엄마의 경험치를 믿으렴.

아빠가 늘 말하는 가장 중요한것
강현욱의 안전(몸과 마음의) 건강.

사랑한다.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