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무에서 가을거목으로.(고2문과.김상윤)

작성자
윤이엄마.
2016-07-29 00:00:00
여름의 나무는 가을의 모습을 미리 알 수는 없어도 그 어느 때보다 넓고 큰 잎으로 태양빛을 받아내어 광합성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태풍을 건너고 비바람을 견뎌낸 후에야 거목이 될 수 있는 여름나무는 생의 첫 날개를 막 펼치려하는 너의 모습인지도 모르겠다.하루가 다르게 저 높은 하늘로 저 붉은 태양을 향해 뻗어오르는 나의 아들아.오늘의 뜨거운 햇빛과 내리는 빗방울이 너의 땀방울과 뒤섞인 극악무도한 여름.천천한 호흡으로 이 시간을 잘 버텨보자.오늘을 지배하는 너의 모든 열정을 응원한다.화이팅.

P.S.)약은 잘 챙겨먹고 있지?비타민은 식후 1포씩.하루 세번이다.쎈시리즈는 다시 보낸다.토요일에는 택배접수는 불가능하다.월요일 접수한다면 화요일 오후 도착.급하면 엄마가 직접 갖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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