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윤석이에게

작성자
12반 정윤석맘
2016-07-30 00:00:00
윤석아 잘 지내지? 아주 잘 적응하고 있나보구나.
윤상이도 이제 방학을 해서 하루에도 형이 보고 싶은 시간이 더 길어졌어^^

밥 잘 먹고 있니? 잠은 잘 자지?
길다면 길지만 짧다면 짧은 4주가 될거야.
너무 욕심내지 말고 윤석이가 해 내는 모습을 기분 좋게 맞이해.
엄마는 그게 제일 소중하다고 생각해.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날들을 만들 작은 씨앗들을 심어 놓는 농부의 마음으로
하루하루 정성스럽게 정직하게 생활하렴.

참 윤석아 하나만 부탁할께.
오랜시간 공부할 때 한가지 자세로 있다보면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 증상이 생길 수 있는거 알지?
잘 알겠지만 가끔씩 가슴펴주고 목운동도 해주면서 공부하도록 해.
기죽지말고 누구보다 창의적인 리더가 될 윤석이라는거 엄마는 잘 알고 있어.

윤석아. 월요일에 개인컵을 다시 보내려고 해. 혹시 필요한 거 있으면 그전에 요청해줘.
화요일에 받을수 있을거야.
그리고 필요없는 짐이 너무 많으면 김석환상담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착불로 집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돼.

엄마 아빠 윤상이는 방학동안 큰 일 없이 잘 보낼거니까 집걱정은 하지 말고...
상담선생님께서 윤석이 잘 지내니까 엄마더러 보고싶다고 울지말고 걱정하지 말고 발쭉뻗고 자라하시더라.
그 선생님 말씀보다 윤석이를 더 믿으니까 이제 기쁜맘으로 기다릴거야.

윤상이가 엄마가 요즘 너무 형생각만 하는것 같은지 형이랑 자기랑 누구를 더 사랑하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엄마는 똑같이 사랑해. 윤상이를 더 사랑한다고 말 안해서 실망했어?라고 물으니까
아니래. 괜찮데. 그게 맞데. 윤석이가 참 좋은 동생을 두었지? 다 윤석이가 그렇게 만든거지.
그리고 영단어시험 점수 매일 확인할 수 있거든.
윤상이가 정말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닌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또 연락할께. 샤프나 샤프심이나 참고서나 그외 필요한거 있으면 꼭 말씀드려.
월욜에 개인컵 편리하게 닦을 수 있는 긴솔도 보낼께.^^

윤석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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