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아~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지? 여기도 날씨가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서 불쾌지수가 계속 올라가는 그런 날의 연속이야

며칠전에는 새벽에 천둥번개도 치더라고..비도 내리고..물론습도가 높았지~

할머니도 안 좋은 상태로 계속 유지중이시고...
엄마는 혹시라도 비보가 들려 올까 신경이 곤두 서져 있어.

생명이라는것이 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담대히 받아 들여야 하는데..할머니를 뵈면 눈물이 그냥 흘러 내리니..담대함이 소멸된다~

날씨도 더운데 얼마나 많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을까하고 걱정도 반 그리움도 반..이야.

그래도..이제 거의 다 왔으니까 흐트러지지 말고 잘 버텨내야 한다.

수능100일 카운터가 얼마 남지 않았어~엄마는 긴장감이 온 몸에 확 퍼진다.
그런데 너의 마음은 어떠 할지...

오늘도 수고 했고 편히 잠자리에 들기를 바래. 내일은 또 미래를 위해서 힘들지만 화이팅 하기를 바래.

수능원서에 필요한 사진은 꼭 찍고..사진 파일은 엄마 메일로 보내고..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말고 반드시 승리해서 우리 함께 웃어보자~알았지 혁아 건강히 잘 지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