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아

작성자
양정자
2016-07-31 00:00:00
혁아~
많이 덥지..
반바지에 나시티 하나 입고 부채질을 하니..에어컨을 안 킨건가? 했어

엄마는 매일 성당에 가서 너를 위해 미사참례를 하고 다음주 부터는 수능100일 기도 시작할거야.. 힘들겠지만 우리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보자.

다음글은 엄마의 마음이야.

약할 때 자기를 잘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때 자신을 잃지 않는 용기를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태연하게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를 요행과 안락의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곤란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시고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줄 알며 패한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도록 해 주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목표는 높게 하시고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다스리게 하시며
미래를 지향하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맥아더 장군의 나의 자녀를 위한 기도문 중의 일부야..

너를 향한 엄마의 마음이야.
부디 흔들리지 말고 마지막까지 정리 잘하는 나날이 되길 바래.
엄마는 수능날까지 정성을 다해 성모님께 전구의 기도를 올릴거야..

오늘도 학습 마치고 숙소에 돌아오면 팔찌를 어루 만지며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는 기도하고 편히 잠들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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