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B반 11번 병욱이에게
- 작성자
- 병욱아빠
- 2006-07-28 00:00:00
병욱아 아빠다. 오늘 아침 네가 몸이 불편하다는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랐단다. 조금씩 이나마 그곳 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스트레스성 위염이라니 참 마음이 안스럽구나.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라. 이왕 간건데 스트레스 받으면 뭐하겠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곳에서 즐거움을 찾아보도록 해라. 다른 친구들도 잘 버티고 잘 지내는 곳이니 힘들더라도 너도 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아프면 말씀드리고 병원에 가도록 해라.
보내달라던 물건은 보냈다. 빠르게 보내달라고 했으니 토요일 오전 중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엄마가 택배 박스안에 편지를 썼다고 하니 약 먹는 것이나 다른 것은 편지를 보도록 해라.
영양제랑 더 넣고 싶었는데 네가 챙겨먹지 않을게 뻔하다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혹시라도 먹고 싶은게 있으면 돈 아끼지 말고 사먹어라.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건강이니까. 무엇이든 잘 먹고 무엇이든 잘 소화시키는 네가 위염이란걸 보니 무척 힘든가보구나.
네 소식이 궁금해서 학원에 전화를 해서 네 소식은 듣고 있단다. 다음주에 한번 가서 보려고 문의했더니 면회가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아프다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울적하다. 혹시라고 울고 있을까 걱정이 된다.
병원에서 준 약을 먹어라. 오늘 보낸 약은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다가 쓰고. 걱정이 많다. 아픈 너를 보러 가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안되니. 잘 버티고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병욱이가 되리라 믿는다
보내달라던 물건은 보냈다. 빠르게 보내달라고 했으니 토요일 오전 중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엄마가 택배 박스안에 편지를 썼다고 하니 약 먹는 것이나 다른 것은 편지를 보도록 해라.
영양제랑 더 넣고 싶었는데 네가 챙겨먹지 않을게 뻔하다는 생각에 그만두었다. 혹시라도 먹고 싶은게 있으면 돈 아끼지 말고 사먹어라.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건강이니까. 무엇이든 잘 먹고 무엇이든 잘 소화시키는 네가 위염이란걸 보니 무척 힘든가보구나.
네 소식이 궁금해서 학원에 전화를 해서 네 소식은 듣고 있단다. 다음주에 한번 가서 보려고 문의했더니 면회가 안된다고 해서 포기했다. 아프다는데 가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울적하다. 혹시라고 울고 있을까 걱정이 된다.
병원에서 준 약을 먹어라. 오늘 보낸 약은 상비약으로 가지고 있다가 쓰고. 걱정이 많다. 아픈 너를 보러 가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안되니. 잘 버티고 또 다른 즐거움을 찾는 병욱이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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